항체의약품 그 너머로, 셀트리온이 그리는 미래 신약 지도 :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 인터뷰

2025.09.26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 융합과 치료 대상의 다변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셀트리온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항체신약이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마이크로바이옴 등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혁신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셀트리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권기성 부문장을 만나셀트리온의 연구 전략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 봤습니다.

 

 

셀트리온은 현재 항체신약을 비롯해 ADC, 이중항체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치료 접근법(Modality)을 중심으로 R&D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체를 중심으로 개발∙임상∙허가∙판매 전 과정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셀트리온은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사업영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연결된 치료 전략으로

 

셀트리온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검증하며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입니다.  ADC는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특정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정밀 치료 플랫폼으로글로벌 항암 치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셀트리온은 CT-P71의 임상 1상을 허가 받았으며피노바이오와 협업해 캄토테신 계열 Payload(항체에 결합되는 세포독성 화합물기술도 확보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중항체 역시 핵심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중항체는 두 개의 항원을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구조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셀트리온은 Abpro holdings와의 공동개발을 통한 HER2 타겟 이중항체 개발 뿐 아니라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암 다중항체 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도 셀트리온이 주목하는 차세대 치료 기술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살아있는 균주를 활용하는 치료법으로자가면역질환신경계 질환 등 기존 치료가 어려운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셀트리온은 고바이오랩과 협력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바이오미와 다제내성균감염 등을 대상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향후 적응증 확대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 탁월한 기술 영역을 중심으로 확장하다

 

셀트리온은 항체 기반 치료제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글로벌 경쟁에서도 승산이 있는 영역에 집중해 R&D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약 시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x), 프로탁(PROTAC), 스마트 주사기 등 무수히 많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특히 항체 기반 플랫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가장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