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4종 대거 유럽 허가권고 획득... ‘11종 제품군 구축’ 비전 조기 달성, 25년부터 135조원 거대시장 공략

2024.12.16

단일社 4종 동시 CHMP 승인 권고 드물어… 24조원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사업비전서 제시한 ‘202511종 제품군조기 구축… 135조원 글로벌시장 열려

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어 골 질환안과질환 등 신규 치료제 영역 대폭 확대

 

[20241216]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악템라(ACTEMRA, 유럽 브랜드명로악템라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 프롤리아-엑스지바(PROLIA-XGEVA)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 개발명: CT-P41)-오센벨트(OSENVELT, 개발명: CT-P41)에 대한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로앞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 기존 TNF-α(종양괴사인자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돼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원[1]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승인권고를 받은 아이덴젤트는 습성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 폐쇄성(CRVO·BRVO) 황반부종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안과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지난해 약 12조원[2]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이미 국내에서는 허가와 출시를 완료해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마지막으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골다공증 및 암 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에 사용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지난해 두 제품의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8조원[3]에 달한다아이덴젤트와 마찬가지로 CHMP 승인 권고에 앞서 지난  11월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허가 권고에 따라 셀트리온의 유럽 시장 공식 판매 허가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승인 권고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4종의 최종 허가를 획득하면  2025년까지 목표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에 완성하게 된다이번 권고 결과에 따라셀트리온은 앞서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제품 라인업 완성의 자신감을 증명하는 동시에강력해진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와 협상력도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기존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는 한층 두터워진 제품 라인업을 갖추는 동시에 골 질환안과 질환 등 신규 치료제 영역을 대폭 확대해 매출 증대와 매출처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이 현재까지 허가 획득 및 허가 권고를 받은 제품은램시마램시마SC/짐펜트라유플라이마스테키마앱토즈마(이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 허쥬마트룩시마베그젤마(이상 항암제) ▲ 옴리클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안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로 총  11개다이들 제품을 모두 합친 잠재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35조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가 단일 기업의 제품  4종을 동시에 대거 승인 권고한 것은 드문 사례로셀트리온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이번 허가 권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셀트리온의 위상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셀트리온은 앱토즈마를 포함한 추가 제품 허가를 통해 총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을 앞둔 가운데오는  2030년까지  22개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상


 


[1] Roche's Annual Report, 환율  1,500원 기준 스위스 프랑

[2] Regeneron  Bayer 2023 사업 보고서(Regeneron $5,886M, Bayer €3,231M / €0.93=$1=1,300원 환율 적용)

[3] 암젠  2023년 재무성과 보고서(프롤리아-엑스지바 매출 합산), 환율  1,30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