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영국 허가 획득, 허가국 확대하며 26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순항

2024.09.04

국내캐나다유럽 이어 영국 MHRA 허가 승인… 글로벌 주요국 진출 잇따라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보… 항암제 등 기존 품목과 시너지 기대

영국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경쟁력 확대 전망… “견고한 성장세 이어갈 것

 

[2024 9 4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우스테키누맙바이오시밀러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 허가는 앞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서 승인받은 적응증과 동일하게 판상형 건선건선성 관절염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국내캐나다, 유럽(EC)에 이어 영국에서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한화 약 26 5,200억원)[1]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국에서 제품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앞서 영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인플릭시맙제품군의 경우에도 올해 1분기 아이큐비아 기준 8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최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처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우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유럽 내 대표적인 친(바이오시밀러 국가이자 주요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에 셀트리온은 빠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로영국 내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로 대표되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시장과 함께 스테키마가 속한 인터루킨(IL) 억제제 영역까지 확대된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나아가 세계 각국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베그젤마트룩시마 등 항암제와 최근 영국서 허가를 획득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글로벌 주요국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영국은 친(바이오시밀러 정책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스테키마를 비롯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환자 니즈에 맞는 고품질의 치료제를 시장에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항암제골질환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도 신규 제품 허가 획득 및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에 돌입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상)

 


[1] 환율 1,300원 기준